추억의 시장들

굽은다리 건너 만난 이야기, 천호동 고분다리전통시장

레트로장 2025. 5. 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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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고분다리 전통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어떤 곳일까 궁금한 마음으로 시장 입구에 다다랐습니다. 고분다리라는 이름이 정겹게 느껴졌습니다.
 

고분다리 전통시장


이곳 고분다리라는 이름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 이 마을에 굽은 다리가 있었던 데서 유래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옛 천호동의 지명인 곡교리(曲橋里)를 우리말로 풀어쓴 것이라고도 합니다.
 
 
 

고분다리 전통시장




시장은 이렇게 오래된 이름과 함께 1970년대에 형성되어, 2011년에 전통시장으로 인정받으며 지역 주민들의 삶과 역사를 함께 해왔습니다.
 

고분다리 전통시장




약 100여 개의 점포가 있는 골목형 시장입니다. 시장에 들어서니 아케이드 아래로 다양한 가게들이 줄지어 있었습니다.
 
 

고분다리 전통시장


시장 천장에는 여러 나라의 깃발들이 걸려 있어 시각적으로 재미있는 풍경을 더해주었습니다. 아주 북적이는 관광 시장이라기보다는, 동네 주민들이 편하게 오가며 장을 보는 생활형 시장의 분위기였습니다. 사람들이 있었지만, 예전처럼 북적이는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조용하지만 꾸준히 오가는 사람들이 시장을 채우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이야기 소리, 물건 파는 소리들이 뒤섞여 정겨운 시장의 소리가 되었습니다.
 

고분다리 전통시장




 
 

고분다리 전통시장




 
 

고분다리 전통시장




시장을 천천히 걸으며 구석구석을 둘러보았습니다.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킨 듯한 가게들과 새로운 간판들이 함께 있었습니다. 먹음직스러운 음식 냄새도 곳곳에서 풍겨왔습니다. 시장을 걷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시장 안에 주민들을 위한 북카페 도서관 '다독다독'이 있다는 점도 인상 깊었습니다.
 

고분다리 전통시장

 
 
 
 

고분다리 전통시장

 
'고분다리'라는 정겨운 이름처럼, 고분다리 전통시장은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가진 곳이었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오랜 역사와 사람들의 일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곳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조용히 시장을 거닐며 풍경을 눈에 담는 시간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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