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시장들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 활기 폭발! 오감만족 서울 전통시장 나들이

레트로장 2025. 6. 19. 18:49
728x90
반응형

 

 

오늘은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 위치한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이곳은 이름처럼 신비로운 매력과 함께 활기찬 에너지가 넘쳐흐르는 도봉구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입니다.

 

 

 

방학동 도깨비시장 입구 전경

 

방학동 도깨비시장은 1980년대 초반, 특히 1982년부터 노점 상인들이 모여들며 자연스럽게 형성된 골목형 재래시장입니다. 당시 이곳은 구청 단속반의 눈을 피해 저녁 시간에만 반짝 장이 섰다고 해요. 마치 도깨비불처럼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모습이어서 '도깨비시장'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또 다른 유래로는, 시장이 있는 자리에 병든 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모시던 효자 아들이 살았는데, 도깨비가 효심에 감동하여 어머니의 병을 낫게 해주었다는 전설도 전해집니다. 이처럼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시장의 이름에 녹아들어, 오늘날 도깨비 캐릭터를 시장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독특한 전통시장이 되었습니다.

이후 2003년 도봉구의 재래시장 환경 개선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2004년에 현대화 사업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서울시 320여 개 재래시장 중 '우수 재래시장 8곳'에 선정될 만큼 성공적인 활성화 사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방학동 도깨비시장 내부 통로

 

 

 

 

방학동 도깨비시장 내부 통로

 

시장 안으로 들어서면, 잘 정돈된 통로를 따라 수많은 점포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부터, 먹음직스러운 떡과 빵, 그리고 생기 넘치는 정육과 수산물까지,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품목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형형색색의 식료품들이 눈을 즐겁게 하고, 고소하고 달콤한 냄새가 코를 자극하며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방학동 도깨비시장

 

 

 

 

방학동 도깨비시장 중간입구

 

 

 

 

방학동 도깨비시장

 

특히 방학동 도깨비시장은 다양한 먹거리로도 유명합니다. 갓 튀겨낸 바삭한 튀김, 매콤달콤한 떡볶이, 따끈한 어묵 등 전통시장만의 푸짐하고 저렴한 분식류는 물론, 방금 만든 듯 신선한 반찬 가게들도 많습니다. 시장 한 켠에서는 '진미통닭'처럼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노포의 모습도 볼 수 있어,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방학동 도깨비시장

 

 

 

 

방학동 도깨비시장

 

 

 

 

방학동 도깨비시장

 

 

 

 

방학동 도깨비시장

 

시장의 활기는 내부를 넘어 주변 골목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시장 주변에는 다양한 편의시설과 상점들이 함께 자리 잡고 있어, 장보기와 함께 주변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방학동 도깨비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곳을 넘어, 사람들의 온기과 정이 느껴지는 삶의 현장입니다. 북적이는 시장의 활기 속에서 신선한 재료를 고르고, 맛있는 먹거리를 맛보며 전통시장만의 특별한 매력을 느껴보세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