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길 따라 걷는 시장 이야기, 용답나들시장 산책

 

 

 

오늘은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 위치한 용답나들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시장은 용답역 1번 출구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아주 좋았습니다.

 

 

용답역은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 있는 역으로,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지선에 속합니다. 1980년 12월 31일 '정차장'이라는 이름으로 개통되었고, 1992년 3월 20일 현재의 '용답역'으로 역명을 변경했다고 합니다. 역 안내판을 통해 시장 주변의 역사도 함께 알게 되니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용답역을 나오자마자 바로 용답나들시장의 상징적인 푸른색 타일 길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시장으로 들어서는 이 길은 걷는 내내 시원하고 독특한 느낌을 주며, 마치 시장 나들이의 시작을 알리는 듯했습니다.

바닥에 새겨진 '용답나들시장' 글자도 인상 깊었습니다.

 

 

 

 

 

파란길과 만나는 사거리의 시장 안으로 들어서니 다양한 가게들이 줄지어 있었습니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파는 가게부터  정육점, 생선가게 등 다양한 식재료를 파는 곳들이 정겹게 늘어서 있었습니다. 

 

 

 

 

 

 

 

 

푸른 길과 만나는 시장 상가 길은 또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마치 옛날 어릴적 뛰어놀던 1980년대의 거리를 걷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래된 간판과 정감 가는 상가들이 시간을 멈춘 듯한 풍경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오늘날 빠르게 변하는 도시 속에서, 용답나들시장은 마치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의 보물창고 같았습니다. 어릴 적 엄마 손을 잡고 시장을 거닐던 그 정겹고 소박한 풍경이 그대로 남아있는 듯했습니다. 푸른 길을 따라 걷다 마주한 1980년대 같은 옛 거리의 모습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과거로 돌아간 듯한 따뜻한 행복을 선사했습니다. 용답나들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곳을 넘어, 소중한 옛 추억을 되새기고 편안함을 얻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