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장의 만물상

[고양시 일산] 3일, 8일에만 열리는 마법! 일산5일장 & 일산시장,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전통시장 투어

안녕하세요! 오늘은 고양시 일산의 숨겨진 보석 같은 공간, 일산시장과 특별한 날에만 열리는 일산5일장을 다녀온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북적이는 활기와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전통시장의 진짜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경의중앙 일산역에서 조금만 내려오면 보이는 일산시장의 모습 일산시장은 1900년대 초반, 일산역이 개통되면서 상업이 발달하기 시작했고, 해방 이후부터 자연스럽게 상설 시장의 형태를 갖추게 된 오랜 역사를 지닌 전통시장입니다. 과거에는 일산 지역의 중심 상권 역할을 톡톡히 해왔으며,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된 중요한 장소입니다. 상설시장으로서 매일 다양한 품목을 판매하고 있지만, 특히 매월 3일, 8일, 13일, 18일, ..

안녕하세요! 오늘은 서울 마포구 망원동의 명소, 망원시장과 그 옆에 자리한 망원월드컵시장을 다녀온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방문했던 날은 아쉽게도 빗방울이 살짝 흩날리는 날씨였지만, 두 시장의 활기찬 에너지는 궂은 날씨마저 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망원시장은 1970년대 망원동 골목에 작은 점포들이 하나둘 모여들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전통시장입니다. 처음에는 소규모 점포들이 집단 상권을 이루며 발전하다가, 2008년 현대화 사업을 통해 기존의 골목형 재래시장에서 아케이드(지붕)를 갖춘 통로형 시장으로 변모하며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게 되었습니다.특히 최근 몇 년간 홍대에서 시작된 상권이 합정, 그리고 망원동까지 확장되면서 소위 '망리단길'이라는 별칭이 망원시장 근처에 붙었고, 이 덕분에 ..

오늘은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 위치한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이곳은 이름처럼 신비로운 매력과 함께 활기찬 에너지가 넘쳐흐르는 도봉구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입니다. 방학동 도깨비시장은 1980년대 초반, 특히 1982년부터 노점 상인들이 모여들며 자연스럽게 형성된 골목형 재래시장입니다. 당시 이곳은 구청 단속반의 눈을 피해 저녁 시간에만 반짝 장이 섰다고 해요. 마치 도깨비불처럼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모습이어서 '도깨비시장'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또 다른 유래로는, 시장이 있는 자리에 병든 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모시던 효자 아들이 살았는데, 도깨비가 효심에 감동하여 어머니의 병을 낫게 해주었다는 전설도 전해집니다. 이처럼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시장의 이름에 녹아들어, 오늘..

안녕하세요~! 오늘은 서울 도봉구 도봉동에 자리한 신도봉시장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조용하고 아담하게 지역 주민들의 일상을 지키고 있는 시장입니다. 신도봉시장은 도봉동 주민들의 오랜 삶의 터전이자 살아있는 역사입니다. 정확한 개설 연도는 명확히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도봉동이라는 지역이 발전하면서 자연스럽게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한 장터가 형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수십 년간 이 자리에서 지역 주민들의 식탁을 책임지고, 이웃 간의 소통과 정을 나누는 사랑방 역할을 해오며 굳건히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특히 시장 입구의 '신도봉시장' 간판은 이곳이 오랜 역사를 지닌 공동체의 중심임을 알려주는 듯합니다. 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깔끔하게 정돈된 통로와 아치형 천..

안녕하세요~! 오늘은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아현시장을 찾아보았습니다. 오랜 역사와 함께 변화의 물결 속에 놓인 이곳은, 코로나 시기보다는 사람들이 많아져 다소 활기를 띠고 있었지만, 예전의 북적임을 완전히 되찾지는 못한 모습이었습니다. 이곳 아현동 일대는 예로부터 '굴레방다리'라고 불리던 유서 깊은 지역입니다. '굴레방다리'는 말에게 씌우는 굴레를 만들던 곳 근처의 다리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조선 시대부터 서울 서쪽의 중요한 길목이자 물자와 사람들이 오가던 교통의 요지였습니다. 아현시장의 정확한 시작 연도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러한 지리적, 역사적 배경 속에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물건을 사고팔던 장터가 형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랜 시간 동안 지역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 되어온 아현..

오늘은 경의중앙 가좌역 인근에 위치한 모래내시장을 찾았습니다. 저에게는 익숙한 고향의 풍경이자 늘 발길이 닿던 곳이기도 합니다. 오랜 시간 지역 주민들의 삶과 함께하며 활기 넘치던 모래내시장은 재개발로 인해 그 모습이 많이 변했습니다. 이제는 시장 대부분이 사라지고, 그 초입 일부분만이 옛 추억의 아련함을 간직한 채 남아있습니다. 시장의 입구로 들어서자, 여전히 알록달록한 파라솔 아래로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파는 점포들이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과거의 넓었던 시장 풍경은 아니지만, 남아있는 상점들마다 따뜻한 정이 흐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싱그러운 꽃과 식물을 파는 가게도 있어,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모래..

오늘은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독립문 영천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저에게는 익숙한 고향의 풍경이자 늘 발길이 닿던 곳이기도 합니다. 1960년대 초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되어 1971년 정식 시장으로 등록된 영천시장은 반세기 넘는 세월 동안 지역 주민들의 삶과 애환을 함께해 온 유서 깊은 곳입니다. 이곳은 단순히 물건을 사러 가는 곳이 아니라, '국무총리상'까지 수상하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특별한 시장입니다. 특히 이번 방문에는 시장을 찾는 발걸음을 더욱 편리하게 해 줄 새로운 공영 주차장이 생겨 반가웠습니다. 시장의 입구부터 그 위용이 느껴졌습니다. '독립문 영천시장'이라고 선명하게 쓰인 크고 화려한 아치형 간판이 방문객을 반겼고,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따뜻한 문구가 더욱 정겹게 다가왔습니다...

오늘은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전농로터리시장을 방문했습니다.도심 속에서 시간을 거스르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찾아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하지만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고요함은 활기 넘치는 시장에 대한 기대와는 사뭇 달랐습니다. 전농로터리시장은 1974년에 개장하여 어느덧 4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전농동 지역 주민들의 삶과 애환을 함께 해온 깊은 역사를 지닌 전통 시장입니다. 1990년대에 한차례 재건축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으며, 단층 건물 형태로 약 100여 개의 점포가 오밀조밀 모여 있는 종합 상가형 시장입니다. 오랜 세월을 견뎌온 시장의 모습은 그 자체로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되었습니다. 시장의 입구에는 '전농로터리시장'이라는 글씨가 선명하게 새겨진 낡았지만 굳건한 아치형 간판이 마치..

오늘은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 위치한 용답나들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시장은 용답역 1번 출구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아주 좋았습니다. 용답역은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 있는 역으로,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지선에 속합니다. 1980년 12월 31일 '정차장'이라는 이름으로 개통되었고, 1992년 3월 20일 현재의 '용답역'으로 역명을 변경했다고 합니다. 역 안내판을 통해 시장 주변의 역사도 함께 알게 되니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용답역을 나오자마자 바로 용답나들시장의 상징적인 푸른색 타일 길이 눈에 들어왔습니다.시장으로 들어서는 이 길은 걷는 내내 시원하고 독특한 느낌을 주며, 마치 시장 나들이의 시작을 알리는 듯했습니다.바닥에 새겨진 '용답나들시장' 글자도 인상 깊었습니다. ..

오늘은 서울 동대문구 전농로 4길 38에 있는 답십리 현대시장에 다녀왔습니다. 답십리 현대시장은 1978년 현재 위치에 '골목시장'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이후 2009년에 '인정시장'으로 등록되면서 지금의 '현대시장'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약 70여 개에서 100여 개의 점포가 운영되고 있으며, 오랜 시간 동안 답십리와 장안동 지역 주민들에게 신선하고 질 좋은 제품을 제공해 온 동네의 중요한 시장입니다. 아파트 단지 사이에 형성된 골목 시장으로, 지역 주민들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 들어서자, 생각과는 달리 활기찬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주변에는 높은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 있었지만, 시장 안은 왠지 모르게 썰렁하고 조용한 느낌이었습니다...